(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사이영상 유력후보'들의 맞대결에서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레즈)가 웃었다.
바우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⅔이닝 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바우어는 팀이 3-0으로 앞선 8회말 2사 후 마운드를 내려왔고 이어 루카스 심스(⅓이닝), 레이셀 이글레시아스(1이닝)가 뒷문을 지켰다. 신시내티가 3-0으로 승리, 바우어는 4승(3패)을 수확했고 평균자책점도 1.74로 낮췄다.
이날 경기는 바우어와 컵스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와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는 경기 전까지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에서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기록,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실제 경기도 투수전으로 흘렀다. 그리고 바우어가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다르빗슈는 6이닝 2피안타 3볼넷 9탈삼진 3실점을 기록, 패전을 떠안았다. 초반이 뼈아팠다. 다르빗슈는 1회초 1사를 잡은 뒤 닉 카스테야노스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제시 윈커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스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가운데 담장이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맞고 3점이나 내줬다.
이로써 다르빗슈가 이어오던 최근 7경기 연속 6이닝 1실점 기록도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이후 평점심을 찾은 다르빗슈는 실점 없이 완벽투를 선보였다. 그럼에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끝내 패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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