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사진)는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감찰정책연구관)으로 인사발령 난 것에 대한 심정을 전했다. /사진=뉴스1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46)가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감찰정책연구관)으로 발령 받은 가운데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임 부장검사는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몇몇 기사들을 보니 대검연구관은 총장을 보필하는 자리인데 저 같은 사람이 가면 안 되는 것 아니냐는 검찰 내부 일부 볼멘소리가 있는 듯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검연구관은 검찰총장을 보필하는 자리가 맞다"면서도 "보필은 '바르게 하다, 바로잡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칠웅의 하나인 제나라 명재상 안영은 군주가 나라를 잘 이끌면 그 명을 따르고 군주가 잘 이끌지 못하면 그 명을 따르지 아니해 군주가 백성에게 허물을 저지르지 않도록 했다는 역사에서 보필하는 사람의 자세를 배운다"고 덧붙였다.

임 부장검사는 대검에서 맡게될 감찰 업무와 관련해 "검찰은 사법정의를 재단하는 자이고 감찰은 검찰을 재단하는 자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감찰은 구부러진 검찰을 곧게 펴거나 잘라내 사법정의를 바르게 재단하도록 하는 막중한 역할임을 잘알고 있어 발걸음이 무겁다"며 "그럼에도 해야 할 일이고 가야 할 길이니 더욱 씩씩하게 가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윤석열) 검찰총장을 잘 보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법무부는 같은날 임 부장검사를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감찰정책연구관)으로 인사발령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공정하고 투명한 감찰 강화를 통해 신뢰받는 검찰상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 부장검사는 최근 검찰인사 단행 때마다 감찰직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로 그는 감찰직 업무를 수행할 기회를 얻었고 오는 14일 부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