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병원 협력업체 직원이 증상발현 이후에도 출근하는 등 방역수칙 위반 정황이 확인됐다. 이 직원은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1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열체크 등은 협력업체 직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했으나, 증상이 발생한 이후에도 근무를 쉬지 않고 출근하는 부분이 드러나 완벽하게 방역수칙을 지키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세브란스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전날 낮 12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됐다. 감염자 19명은 의료진 2명, 기타직원 2명, 환자 1명, 가족 및 간병인 4명으로 구성된다.
현재 이들 중 첫 확진자는 재활병원 병동과 영양팀에서 각각 1명씩 같은 날 발생했다. 가장 빠른 증상 발현일은 영양팀 근무자 9월 3일로 확인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영양팀에서 재활병원으로 전파가 이뤄졌다는 사실은 나오지 않았다.
영양팀 직원이 배식을 위해 재활병원을 방문하지만, 어느 날짜에 어떤 직원이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을 배정받았는 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역학조사 결과 영양팀 확진자 중 1명이 재활병원 배식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증상발현일 이전인 것으로 파악됐다.
곽진 팀장은 "어느 분이, 어느 날짜에 어느 병동에 배식을 갔는지를 계속 확인하는 중"이라며 "개개인의 일정을 다시 확인하는 중이기 때문에 이후 (관련성이 확인되는 등) 상황이 조금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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