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라이프치히 공격수 황희찬(왼쪽 두번째)이 지난 13일(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의 막스 모로크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1 DFB포칼 1라운드 뉘른베르크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공을 지키고 있다. /사진=로이터
유럽축구 시즌이 지난 주말 대부분 막을 올린 가운데 한국 선수들이 '화려한 주말'을 보냈다. 다만 유럽파 에이스급으로 분류되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팀의 전반적인 부진 속 아쉬운 평가를 받아들었다.
시작은 황희찬(RB라이프치히)이 끊었다. 황희찬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의 막스 모로크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1 독일 DFB포칼 1라운드 뉘른베르크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팀의 3-0 승리에 일조했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 이적 이후 이날 공식전 첫 선발 출전 경기를 가졌다. 그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경기 내내 활발한 활동량과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팀 공격에 기여했다. 특히 후반 교체 투입된 '파트너' 유수프 포울센과의 호흡이 돋보였다.


독일에서는 이날 또다른 낭보도 들려왔다. 분데스리가2(2부리그) 소속 홀슈타인 킬 미드필더 이재성이 같은 대회 1라운드 리에라징언-알렌전(홀슈타인 7-1 승)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반에만 2개의 헤더골을 집어넣으며 팀의 '에이스'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벨기에에서도 반가운 소식은 이어졌다. 새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연이어 선보인 신트 트라위던 소속 공격수 이승우가 엔트워프와의 2020-2021 벨기에 주필러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2골을 터트렸다. 벨기에 무대 진출 2년 만에 터진 데뷔골이다. 팀은 2-3으로 역전패를 당했으나 이승우 개인적으로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경기였다.

14일에도 유럽파의 활약은 계속됐다. 발렌시아 소속 이강인이 이날 홈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 레반테와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이강인은 19세207일의 나이에 라리가에서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후안 마타(2008년, 당시 20세 150일)가 세운 20세기 구단 최연소 1경기 멀티 도움 기록을 경신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권창훈-정우영 듀오도 나란히 출격해 팀 승리를 합작했다. 권창훈과 정우영은 이날 독일 만하임의 카를-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DFB포칼 1라운드 발트호프 만하임과의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권창훈은 비록 후반 15분 교체됐으나 전반전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선취골을 기록했다. 정우영은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프라이부르크는 2-1로 승리했다.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왼쪽)이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셰이머스 콜먼과 공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모두가 웃었지만 손흥민만은 아쉬운 표정으로 다음 경기를 기약해야 했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에버튼과의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토트넘의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3분 만에 슈팅을 가져간 것을 시작으로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동료들에게 지속적으로 좋은 기회를 연결했다. 다만 상대 수비수 셰이머스 콜먼의 집요한 마크와 동료들의 기회 무산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10분 상대 공격수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게 허용한 통한의 헤더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