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한국장학재단 콜센터 상담사들이 임금 교섭 결렬로 15일 하루간 일부 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한국장학재단지회는 15일 오전 10시30분쯤 서울 중구 연세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콜센터 위탁업체들은 재단의 지원 없이 임금인상이 불가하다고 2020년 임금인상에서 연 5만원을 올려줬다"며 "한국장학재단이 책임져라"고 밝혔다.
이날 파업에 참여하는 한국장학재단 콜센터 상담사는 서울만 120명 수준으로 나머지 80명이 업무를 보고 있어 관련 전화상담에 차질이 예상된다. 15일 오전 11시 기준, 한국장학재단 상담센터는 상담사 인력이 부족해 연결이 지연되고 있다며 홈페이지 온라인 상담을 이용해 달라고 공지했다.
박희숙 서비스일반노조 한국장학재단지회 부지회장은 "콜센터 상담사들은 10년을 일해도 급여는 최저임금 신입사원 수준이다"며 "심지어 정부가 민간위탁 노동자 처우개선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식비(월13만원)조차 못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부지회장은 "7월24일 타임스퀘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때 화장실도 못가며 상담 업무를 진행했는데 8월25일 연세빌딩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때 장학재단 정규직 직원들은 즉시 귀가시켰다"며 "코로나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구분해서 감염시키냐"고 토로했다.
이에 한국장학재단 관계자는 "정부의 민간위탁 노동자 처우개선 가이드라인에는 식비·명절 상여금 등에 대한 내용이 없다. 해당 사안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에 해당되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또 "타임스퀘어의 경우 확진자 동선 및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엘리베이터 방역을 진행한 다음에 퇴근 조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재단은 고용노동부 민간위탁가이드라인에 따라, 개별 수탁회사, 상담근로자, 위탁기관인 재단이 참여하는 3자 간담회를 통해 상담 근로자분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해당사항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