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일일 발생 수가 감소세를 보이며 이틀째 두 자릿 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로 판단했다.
아울러 진단검사 수가 줄어드는 이른 바 '주말 효과'도 영향을 줬지만 21일(월) 0시 기준 확진자 70명은 일주일 전인 14일(월) 109명보다 줄어, 결과적으로 거리두기 효과가 더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3일부터 21일까지 '195→198→168→167→119→136→156→151→176→136→121→109→106→113→153→126→110→82→70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발생 추이는 3일부터 21일까지 '188→189→158→152→108→120→144→141→161→118→99→98→91→105→145→109→106→72→55명' 순을 기록했다.
특히 이 날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21명, 인천 1명, 경기 18명으로, 확진자가 세 자릿 수로 급격히 늘었던 8월 15일 이전 상황으로 돌아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에서 신규 환자가 50명 이하로 발생한 것은 8월13일 이후 약 40여일만"이라며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도 있겠지만, 지난 주 월요일 규모와 비교해서 줄어든 것을 볼 때 감소 추세가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상황을 보면, 수도권 일 평균 환자 수는 91.3명으로 그 이전(8월 23일~9월 5일) 208명 대비 116.7명 줄었다.
윤 반장은 "최근 3주간 기초감염재생산지수도 1 미만을 나타내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국민들이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며 사람간 접촉을 최소화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기초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추가 감염전파를 일으킬 수 있는 사람 수를 나타낸다.
다만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 비중이 점차 증가해 우려 수위는 여전히 높다.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감염경로 조사중 비율은 26.9%로 그 이전 2주간 19.9% 대비 7%포인트(p) 늘었다.
윤 반장은 "지난 주는 감염경로 조사 중인 비중이 20%대로 여전히 높았고, 방역망 내 관리비율도 아직 80% 미만 수준'이라며 "안심하기엔 아직 위험요인들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전국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끝나는 27일 이후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주간은 추석 특별방역 기간이 예정돼 있다"며 "이 기간이 가을철 코로나19 유행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