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실장이었던 김주명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장이 지난달 13일 성추행 방조혐의 등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재직 시절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던 인물이 자신에게 제기된 '성추행 방조혐의'와 관련해 이를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맞고소한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주명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장은 이날 오후 3시쯤 서울지방경찰청에 가세연을 상대로 무고 혐의 고소장을 제출한다.

김 원장은 지난 2017년 3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서울시 비서실장으로 재직했다.


가세연 측은 지난 7월16일 김 원장을 포함한 박 전 시장의 관계자들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방조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김 원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13일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서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3시간40분쯤 조사를 받았다.

그는 당시 조사가 끝난 뒤 취재진에게 "저는 근무 기간 동안 성추행에 대해 피해 호소를 들은 바가 없다"며 성추행 방조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이어 "가세연은 막연한 추측과 떠도는 소문에만 근거해 저를 포함한 비서실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성추행을 방임·방조한 것처럼 매도했다"며 "아무런 근거 없이 정치적 음해를 목적으로 고발한 가세연에 대해 엄정한 법률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