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4%의 확률을 잡은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세터 김지원(제천여고)을 품었다.
김지원은 22일 서울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0-21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GS칼텍스의 지명을 받았다.
각 팀들은 지난 시즌 최종순위를 기준으로 지명순서를 정했는데 '대이변'이 벌어졌다.
6위 한국도로공사 35%, 5위 IBK기업은행 30%, 4위 KGC인삼공사 20%, 3위 흥국생명 9%, 2위 GS칼텍스 4%, 1위 현대건설 2%의 확률로 실시한 구슬 추첨에서 '4%'였던 GS칼텍스가 1순위가 되는 행운을 잡았다.
KGC인삼공사가 2순위, IBK기업은행이 3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4순위부터 도로공사, 흥국생명, 현대건설의 순서였다.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뽑힌 김지원은 173㎝의 세터로 안정된 볼 배분이 장점으로 꼽힌다.
김지원은 "GS칼텍스가 믿고 뽑아준 만큼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순위였던 KGC인삼공사는 장신 이선우(남성여고)를 선택했다. 이선우는 184㎝의 레프트로 18세 이하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3순위인 IBK기업은행은 최정민(한봄고/레프트)을 뽑았다. 이어 도로공사는 김정아(제천여고/레프트), 흥국생명은 박혜진(선명여고/세터), 현대건설은 한미르(선명여고/리베로)를 품었다.
2라운드에서는 3개 팀이 패스 의향을 밝힌 가운데 기업은행이 김수빈(강릉여고/리베로), 인삼공사가 서유경(대전용산고/리베로), GS칼텍스가 오세연(중앙여고/센터)을 각각 뽑았다.
벨라루스 출신으로 귀화 선수인 현무린(세화여고/리베로)은 수련선수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편 이날 드래프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선수와 구단 사령탑 없이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이날 15개교, 39명의 선수들이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 가운데 13명이 프로 팀의 선택을 받았다. 취업률은 33.3%로 역대 최저였다.
2019-20시즌에는 35명 중 17명(48.57%)이 선택을 받았고, 이전까지 2016-17시즌 40명 중 16명이 뽑힌 것(40%)이 가장 낮은 취업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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