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법정에서 재판을 받던 중 쓰러졌던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재판을 미뤄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법정에서 재판을 받던 중 쓰러졌던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재판을 미뤄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정경심 교수 측 변호인은 22일 공판기일변경신청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정 교수 측은 정 교수가 지난주 쓰러진 이후 입원하는 등 상태가 좋아지지 않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는 취지로 공판기일변경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의 재판 변론은 이르면 다음달 종결될 예정이었지만 재판부가 정 교수의 신청을 받아들이면 일정이 예정보다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이달 24일로 예정된 공판기일을 변경하지 않았다.

정 교수는 지난 17일 몸상태가 안 좋다고 호소하며 피고인 없이 재판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가 이를 허가하고 정 교수가 퇴정하던 중 자리에서 주저앉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구급대원들이 출동해 정 교수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변호인단은 "정 교수는 119구급차를 통해 법원 밖으로 안전하게 후송됐다"며 "뇌신경계 문제로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아왔던 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고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