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원회)가 행사 유치 과정에서 수백억원(한화 기준)을 해외에 송금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23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유치위원회가 해외에 송금한 규모가 121억원(11억엔)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알려진 싱가포르 컨설팅기업 블랙타이딩스(BT)에 지급된 22억1704만원(2억엔)을 제외한 금액에 대해서는 송금처와 송금규모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쿄올림픽 유치위원회가 BT를 통해 세네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아들과 관련 기업에 송금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송금은 개최가 결정되기 전인 2013년 7월과 유치가 결정된 후인 같은 해 10월 두 번에 걸쳐 이뤄졌다. 의심스러운 자금 이동으로 인해 유치를 지원하는 조건으로 뒷돈을 지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도쿄신문은 나머지 금액도 송금된 시점이 도쿄올림픽 유치를 전후한 시기에 집중돼 있다고 덧붙였다.
도쿄올림픽 유치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9월부터 2013년 9월까지 해외컨설팅 지출이 86억4645만원(7억8000만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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