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정혜민 기자 = 북한군이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 공무원 A씨(47)에 총격을 가하고 그가 타고있던 부유물 등을 불에 태운 데 대해 '조국흑서'를 펴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최초의 청와대 보고가 있을 때 그는 살아 있었다. 즉각 보고가 돼야 했었고, 대통령은 바로 북한에 '우리 국민 손대지 말라'고 연락 했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또 "세월호로 권력을 잡은 사람이 이 문제를 이렇게 넘기느냐"면서 "세월호 문제를 진정 문제로 느꼈는지도 의문이며, 무책임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인근 최인아책방에서 열린 신간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부제:민주주의는 어떻게 끝장나는가)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자리에는 공저자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김경율 회계사, 권경애 법무법인 해미르 변호사 등이 자리했다. 출판사 천년의상상의 현완규 편집장 겸 대표가 사회를 봤다. 공저자 강양구 TBS 과학전문기자는 불참했다.
진 전 교수는 "(우리 국민이) 사살됐다는 보고를 받았으면 저같으면 모든 일정을 취소할 듯 한데, (문 대통령은) 행사장에서 아카펠라 공연을 봤다. 다른 정권이면 모르겠는데 이 정권이 그래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실제 문 대통령은 전날 경기 김포시의 한 공연장에서 디지털 뉴딜 문화콘텐츠 산업 전략보고회에 참석, 공연을 관람한 바 있다.
진 전 교수는 "세월호 (7시간을 가지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권을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던 사람이 보여준 행태라고 볼 수 없다.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지난 8월 출간 즉시 교보문고가 발표한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등극한 이 책은 25일까지 4주연속 1위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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