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에서 쇳물이 나오는 모습./사진=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 고로(용광로)에서 쇳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용광로는 365일 쉬지 않고 가동되기 때문에 ‘산업의 심장’으로 불린다. 철광석에서 철을 뽑아내는 설비일 뿐이지만 완공 후 처음 불을 붙이면 약 15년은 가동을 멈추지 않기에 운영에는 꼼꼼한 계획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용광로에서 얻은 쇳물을 식히고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면 배나 자동차가 되고 각종 건물을 지탱하는 뼈대가 된다. 나아가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 되기도 한다. 뜨거운 용광로가 멈춰서면 다시 온도를 끌어올려 정상 가동하기까지 수개월이 걸리고 쇳물을 만드는 데도 차질이 생겨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잠시 온도가 내려간 한국 경제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뜨거운 용광로처럼 다시 달아오르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