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파커 풀럼 감독이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한 뒤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로이터
혹독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 무대다. 개막 이후 3연패에 빠진 풀럼의 회장이 이적시장 막판 추가 투자를 약속했다.
풀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빌라는 지난 시즌 17위로 프리미어리그에 턱걸이한 팀이다. 이날 경기에서 풀럼은 빌라를 맞아 볼점유율 64%-36%, 슈팅수 10-7로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유효슈팅에서는 오히려 2-4로 밀리는 등 마무리에 아쉬움이 남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승격한 풀럼은 이날 경기로 어느덧 리그 3연패에 빠졌다. 이전에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던 만큼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다. 득실차에서 -7까지 뒤진 풀럼은 시즌 초반이지만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경기력의 부재는 부족했던 영입에 기인한다. 풀럼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단 6명만을 보강하는 데 그쳤다. 반면 이적이나 임대 형식으로 팀을 떠난 이들은 모두 16명에 달한다. 새로 영입한 이들 중에서도 즉시전력감은 골키퍼 알퐁소 아레올라와 수비수 케니 테테 정도에 그친다. 추가적인 보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풀럼 회장도 이 점을 짚으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토니 칸 풀럼 회장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선수들을 더 데려올 것과 이 선수단에 더 나은 영향을 끼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칸 회장은 "아직까지 제대로 된 영입이 없는 점에 사과한다"며 "구단 구성원 모두가 (승격을 목표로) 지난 1년 동안 팀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 이제는 잔류를 위해 보다 더 열심히 일해야 할 때"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