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달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을 호소한 접종자가 4명 증가해 총 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운송 중 상온 노출 의심 신고를 접수해 사용을 중단한 정부 조달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을 호소한 접종자가 4명 추가됐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확인된 이상 반응이 나타난 이들은 총 8명이다. 다만 이들은 현재는 증상이 모두 호전된 상태다.
1일 질병관리청(질병청)이 배포한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사업 관련 서면 답변 자료에 따르면 정부 조달 물량 접종 후 이상 반응 보고 사례는 지난달 30일 기준 총 8건이다.

이는 전날 4건에 이어 4건이 추가된 것으로 새로 보고된 이상 반응은 ▲오한·두통·메스꺼움 2건 ▲두드러기 1건 ▲설사 1건 등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접종 이후 증상이 있었지만 호전된 상태”라며 “기존에 확인됐던 접종 부위 통증, 발열, 접종 부위 멍, 오한·근육통 증상도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15개 지역 139개 의료기관에서 사용이 중단된 정부 조달 물량 인플루엔자 백신을 1362명에게 접종한 것으로 파악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326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25건 ▲인천 213건 ▲경북 148건 ▲부산 109건 ▲충남 74건 ▲서울 70건 ▲세종 51건 ▲대구 46건 ▲광주 40건 ▲전남 31건 ▲대전 10건 ▲경남 10건 ▲제주 8건 ▲충북 1건 등이다.


접종 시기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사업 시작 전인 지난달 21일 이전이 868건으로 63.7%였고 애초 사업 예정일이자 보건당국이 상온 노출 의심 신고를 접수해 사업 중단을 고지한 22일이 315건으로 23.1%였다.

정부가 접종 사업을 중단한 다음날인 ▲23일 9건 ▲24일 8건 ▲25일 128건 ▲26일 26건 ▲28일 8건 등 179건이 접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출하 승인을 받은 백신은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190로트(동일 공정 조건 생산을 뜻하는 제도 단위 번호) 2825만 도즈(1회 접종분)다. 이 중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신성약품을 통해선 정부 조달 물량 51로트가 공급됐다.

질병청은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사업 물량 중 만 13~18세 대상 물량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며 예방 접종 하루 전에 사용을 중단했기 때문에 관련 백신 접종자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국가 예방 접종 전 일부 의료기관 등에서 정부 조달 물량을 유료 예방 접종자 등에게 접종한 사실이 확인되고 예방 접종 중단 안내 이후에도 해당 물량이 사용되면서 정부 조달 물량 접종자가 지속 확인되고 있어 추가 조사가 더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