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64명보다 9명 증가한 가운데 닷새째 두 자릿 수를 유지했다.
5일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3명 증가한 2만4164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사례는 64명, 해외유입은 9명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증가한 107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명 증가해 누적 422명이며, 치명률은 1.75%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1명이다. 이에 따른 누적 완치자는 2만1886명, 완치율은 90.6%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31명 늘어난 1856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73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9명, 부산 5명, 대구 해외 1명, 인천 5명, 대전 1명, 울산 4명, 세종 해외 1명, 경기 27명(해외 2명), 충북 해외 1명, 충남 2명, 전북 3명(해외 1명), 경북 1명, 경남 해외 1명, 검역과정 2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5일까지(2주간) '61→110→125→114→61→95→50→38→113→77→63→75→64→73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추이는 9월 22일부터 10월 5일까지 '55→51→99→110→95→49→73→40→23→93→67→53→52→47→64명' 순을 기록했다.
최근 2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전날 64.8명까지 떨어졌으나 이날 65.4명으로 반등했다. 지난달 31일 304.4명을 정점으로 34일 연속 하락한 후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수도권 51명 확진…포천 군부대 36명 집단감염 비상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이 51명으로 상당수를 차자했다. 지역 발생 기준으로는 경기 25명, 서울 19명, 인천 5명 등 49명이다.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에 위치한 육군 모 포병여단은 전날 밤늦게 병사와 간부 등 12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이후 해당 포병여단 내의 1개 대대 245명(총원 269명, 파견 및 전역 전 휴가자 24명 제외)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장병 24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감염자가 36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확진자는 병사 33명, 간부 3명이다. 다만 이날 0시 기준 경기 확진자 통계에는 12명만 반영됐다. 현재 이 포병여단 영내에는 4개 대대가 있어 군과 방역당국은 접촉자 동선을 조사 중이며, 추가적인 전수검사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방역당국이 밝힌 동선에 따르면 일부 확진자는 영내와 영외관사 생활을 하면서 지난주 서울에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된 장병들은 미각 및 후각 소실,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무증상 확진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천지역 군 부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70여일 전인 지난 7월 말 포천 신북면에 위치한 모 부대에서 장병 18명, 진로상담사 2명, 상담사의 가족 1명 등 해당부대 관련 총 2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당시 이 부대에서 진로상담 교육을 진행한 외부 초청강사가 감염원으로 밝혀졌다. 양평은 전날 건설업근로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은 Δ관악구 Δ강북구 Δ동작구 Δ동대문구 Δ도봉구 Δ강동구 Δ구로구 Δ강남구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관악구는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강남구 대우디오빌 관련 확진자 1명을 비롯한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악구에 따르면 관악 397번 환자는 청룡동 거주자로 강남 대우디오빌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악 398번 환자는 미성동에 거주하며 관악 396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서원동에 사는 관악 399번 환자는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은천동 거주자인 관악 400번 환자의 감염경로 역시 밝혀지지 않았다.
강북구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강북구에 따르면 이들 3명은 모두 같은 사람인 강북 146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모두 남산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써 강북구 확진자는 총 149명이 됐다.
동작구는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동작 242번 환자는 상도3동 거주자로 지난달 23일부터 확진자(동작 222번) 접촉에 따른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이달 3일 동작구보건소에서 검사해 이날 확진됐다. 이 확진자의 동거 가족은 1명으로 검사를 앞두고 있다.
◇비수도권 22명…울산 일가족 3명 집단감염, 부산 병원발 확진
부산은 전날 오후에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뒤 이날 0시 기준 통계에 반영됐다. 부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454~458번 환자 중 3명은 감염원을 조사 중이며, 1명은 평강의원 방문자, 나머지 1명은 온종합병원 환자 접촉자다.
455번 확진자는 평강의원 방문자로, 평강의원 관련 확진자만 총 13명으로 늘었다. 평강의원 관련 검사자는 현재까지 총 529명으로, 그중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16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종사자 3명, 방문자 6명, 접촉자 4명이다.
456번 확진자는 온종합병원 환자 444번 확진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다. 온종합병원은 지난 2일 444번 입원환자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오는 16일까지 코호트격리에 들어갔다.
현재 온종합병원 6병동에서 환자 17명과 직원 9명이 코호트격리 중이며, 6층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정상 운영한다. 퇴원환자와 이들 보호자 121명은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온종합병원 관련 확진자는 444, 452, 453번에 이어 456번이 추가되면서 총 4명으로 늘었다.
북구 그린코아 목욕탕발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당초 그린코아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이었으나 '기타'로 분류됐던 432번 확진자와 그의 남편이 이 목욕탕 관련 확진자로 추가되면서 총 14명으로 늘었다.
울산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명이다. 그중 대전 362번(대전 중구·60대) 접촉자인 울산 거주 가족 3명(울산 149, 150, 151번)이 집단감염됐다. 이들 3명은 지난 3일 KTX울산역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시 당국에 따르면 이들 일가족 3명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울산 중구 소재 울산 149번 집에서 울산 150번과 151번, 대전 362번이 함께 가족모임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 149번(중구·47)은 대전 362번 여동생으로 동거 중인 남편과 딸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 150번(동구·66)은 대전 362번의 누나, 울산151번(동구·39)은 대전362번의 조카이며 울산150번과 151번은 모자사이다.
대전은 서구 둔산동에 거주하는 365번 확진자(40대)가 지난 2일 발열, 인후통, 근육통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고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