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카이스포츠'는 5일(이하 현지시간)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파티를 벌여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어긴 태미 에이브러햄, 벤 칠웰, 제이든 산초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선수들은 모두 지난 주말 영국 런던에서 에이브러햄의 생일을 맞아 깜짝 생일파티를 벌였다. 취지는 문제가 될 것이 없었다.
하지만 영국 '더 선'이 공개한 영상에서 해당 파티에 6명 이상의 사람들이 더 동석한 게 확인되면서 문제가 커졌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가족을 제외한 6명 이상의 사람이 모임을 갖는 걸 전면 금지하고 있다. 이른바 '6의 규정'으로 불리는 이 방역지침을 국가대표 선수들이 어기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매체는 이와 관련해 FA가 이미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르면 오는 6일 전까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티를 '당한' 당사자인 에이브러햄은 "집에 도착한 뒤에야 작은 깜짝 파티가 예정된 걸 알았다. 사전에 전혀 몰랐다"며 "순진했다. 이 모임에 참석하게 된 데 대해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다시는 이렇게 사과할 일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이미 한차례 코로나19 방역지침 위반 건으로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달 초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가 끝난 뒤 메이슨 그린우드와 필 포든이 숙소 밖에서 여성들을 만나 하룻밤을 보낸 것. 이와 관련해 FA는 두 선수를 대표팀 캠프에서 퇴출하고 소속팀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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