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코로나19를 치료했던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리드 군 병원에서 퇴원해 워싱턴 백악관에 돌아와 마스크를 벗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입원 나흘만인 5일(현지시간) 퇴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이 임상중인 신약물질 'Regn-COV2'를 투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방역당국은 '해당 물질이 우리나라에는 없지만, 현재 국내서 임상 중인 항체치료제 종류'라고 6일 밝혔다.
이는 국내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항체약 'CT-P59’로, 현재 국내 임상2·3상과 영국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리제네론사의 항체치료제는 현재 임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사용 중인 약물은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유사한 항체치료제가 전임상을 거쳐 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오랜 스테로이드 약물인 '덱사메타손'과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쓰는 '렘데시비르' 그리고 'Regn-COV2'를 투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렘데시비르'는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긴급승인을 내려 공식적으로 '코로나19'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다. 하지만 'Regn-COV2'의 경우 아직 임상 중인 약물이라 이번 투여가 이례적인 상황이다. 승인받지 않았더라도 미국 대통령이라는 특수 상황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투여된 것으로 추정된다.

레너드 슐라이퍼 리제네론 대표이사(CEO)는 5일(현지시간) CNBC방송 인터뷰에서 대통령 주치의로부터 '동정적 사용'을 위한 리제네론 치료제 요청을 받아 약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동정적 사용이란 치료제가 없는 중증 환자에게 인도주의 차원에서 미승인 약물을 투여할 수 있게 허용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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