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개최되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송현동 부지 관련 북촌지구단위 계획 수정안이 상정된다.
계획안은 대한항공이 보유한 특별계획구역 3만6642㎡ 규모의 송현동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았다. 서울시는 특별한 반대 의견이 없으면 공원화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
대한항공은 이곳에 저층 한옥호텔을 조성하려 했다가 올 2월 매각을 결정했고 당시 15개 업체가 입찰 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서울시가 지난 5월 송현동 부지 공원화 구상을 밝힌 이후 6월 진행된 입찰에선 응찰 기업이 없었다. 게다가 서울시는 토지보상액(약 4670억원)과 해당 비용의 분할 납부 방식을 제시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출했으며 권익위는 가격과 지급 시기 등을 놓고 양측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조정안 발표를 미룬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서울시가 기업의 사유재산인 송현동 부지에 대한 문화공원 지정 강행을 마땅히 철회해야 하며 연내 다른 민간 매수의향자에게 매각하는 과정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권익위의 최종 조정안이 나오기도 전에 송현동 부지 공원화를 일방적으로 강행하면서 논란이 커지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이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 회의 이후 관련 내용을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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