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TV는 사랑을 싣고' 최진희가 한울타리 멤버들과 재회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가수 최진희가 추억 속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등장했다.
최진희는 밴드 한울타리 보컬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그대는 나의 인생'을 부르며 나이트클럽에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최진희는 데뷔 전, 나이트클럽 공연으로 실력을 쌓았다며 추억의 장소를 소개했다. 이어 최진희는 한울타리 멤버인 박기빈(색소폰), 이표영(건반), 황용기(트럼펫), 노광일(드럼)을 36년 만에 찾고 싶다고 밝히며 MC들을 놀라게 했다.
한울타리는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 임주리의 '립스틱 짖게 바르고',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등을 작곡한 작곡가 김희갑이 만든 밴드였다.
최진희는 한울타리에 대해 "가수 최진희를 만들어 준 분들, 실전 무대에서 계속 연습할 수 있게 해줬고 뒤에서 든든하게 받쳐줬다. 이 멤버들이 아니었으면 자신감도 없었을 것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더불어 최진희는 "해체 될 때도 혼자 할 수 잇도록 용기를 줬다"라며 다시 만나면 한울타리 멤버들과 함께 노래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이어 최진희는 추적카를 타고 한울타리 멤버들과 '그대는 나의 인생'을 녹음했던 스튜디오를 방문해 당시의 추억을 회상했다. 최진희는 부모님을 연달아 잃고 목소리도 나오지 않아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힘겨운 시간 과거 자신의 울타리가 되어주었던 한울타리 멤버들을 떠올렸다고 고백했다.
박기빈, 이표영, 황용기, 노광일 등 최초로 4명의 주인공을 찾기 위한 추적이 시작됐다. 네 사람 모두 각자의 사정으로 연락이 되지 않거나 확답을 내리지 못했고, 이에 최진희는 "한 분이라도 보고 오시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최진희가 도착한 곳은 봉안당이었다. MC 현주엽이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고, 최진희는 3년 전에 작고한 故박기빈의 사진 앞에서 허망하게 눈물을 흘렸다. 故박기빈의 아들 박제민 씨가 "암으로 투병하시다가 2017년 3월 29일에 작고하셨다"고 전하며 작곡가 김희갑의 요청으로 한울타리 멤버가 된 故박기빈이 보컬로 최진희를 추천했고, 훌륭한 가수가 된 최진희를 자랑스러워했다고 전했다. 박제민 씨는 "아버지께서 하늘에서도 즐겁게 바라보시지 않을까 한다. 감사하다"고 대신해 인사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최진희와 한울타리를 위한 특별 무대가 준비됐다. 최진희는 기대감 가득한 모습으로 한울타리 멤버들을 불렀고, 노광일과 이표영이 최진희를 다정하게 부르며 등장해 감동을 안겼다. 최진희는 "2년 전부터 찾으려 했는데 미뤄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노광일은 밴드 활동을 하며 재능 기부를 하고 있고, 이표영은 귀농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날 황용기는 연락에 감사하다고 전하며 개인적인 사정과 더불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고 전해왔다.
이어 최진희의 바람대로 한울타리는 36년 만에 함께 '그대는 나의 인생' 무대를 꾸며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는 추억 속의 주인공 또는 평소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주인공을 찾아 만나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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