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 거리에서 아시아나케이오, 대리운전노동자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차례를 지내고 있다. 이날 열린 차례에서 참석자들은 부당해고와 불법파견 근로를 규탄하며 고용보험과 복직을 촉구했다. 2020.10.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을 진행 중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묵묵부답인 정부를 규탄하며 대법원과 국회로 투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사내하청6개지회 공동투쟁위·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아시아나케이오 지부 등 3개 단체로 구성된 '서울고용노동청 비정규직 농성단'(비정규직 농성단)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 농성장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비정규직 농성단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현대기아차의 불법파견 처벌과 대법원판결을 촉구하며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3년째 농성 투쟁을 진행 중이다.


아시아나케이오 비정규노동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지난 5월11일자로 해고된 이후 147일째, 대리운전노동자도 특수고용노동자 고용·산재보험 전면 적용 등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며 79일째 같은 자리에서 무기한 투쟁 중이다.

이들은 Δ현대기아차 비정규직들이 원청을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이 대법원에서 4년째 계류 중인 상황 Δ인천지방노동위와 서울지방노동위가 아시아나케이오 사례가 부당해고에 해당한다며 복직 이행을 판정했지만 사측이 원직 복직을 거부하는 상황 Δ대리운전노조가 428일만에 노조설립 필증을 받았지만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가 교섭을 거부하고 있는 현실을 차례로 거론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생존위기에 처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요구를 걸고 서울고용노동청 농성을 함께 해왔지만 정부는 이를 여전히 외면하고 있다"며 "노동청에서 현장과 대법원, 국회로 나아가 근로기준법, 노조할 권리, 누구도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위해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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