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58% 급증한 것이며 2018년 3분기 17조5000억원 이후 분기 최대치다.
특히 업계에서 예상한 컨센서스(잠정치) 10조2000억원을 2조원 이상 뛰어넘는 깜짝 실적이다. 당초 11조원 이상을 예상한 증권사는 있지만 12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관측한 곳은 없다.
LG전자도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보다 22.7% 늘어난 95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역대 3분기 기준으로 최고의 실적이자 시장의 전망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이다.
당초 시장에서 전망한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는 8499억원이었지만 실제로는 이를 1000억원이상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펜트업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한다. 펜트업이란 억눌려있던 소비가 폭발하는 현상을 말한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면서 양사의 가전제품 등의 판매가 늘어나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북미·유럽 시장의 수요가 살아나는 동시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며 프리미엄 TV, 신가전 출하량이 크게 선전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전(CE)부문 영업이익 역시 1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CE부문의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을 경우 2016년 2분기(1조원)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실적이 된다.
스마트폰 판매량도 크게 늘며 IT모바일(IM)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도 4조5000억원 가량을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의 경우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가 60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양사의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실적은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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