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닷새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전날 58명보다 39명이 늘었다. 특히 해외유입 사례가 29명으로 전일 대비 17명 증가했다.
정부는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했다. 아직 확진자 비중이 큰 수도권에 대해선 기존 2단계 방역수칙 일부를 적용하며 사실상 1.5단계를 시행했다.
12일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97명 증가한 2만4703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사례는 68명, 해외유입은 29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증가한 433명으로 치명률은 1.75%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감소한 87명을 기록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6명이다. 이에 따른 누적 완치자는 2만2729명, 완치율은 92.01%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60명 증가한 1541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97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31명(해외 2명), 부산 4명(해외 1명), 인천 3명, 경기 29명(해외 13명), 대전 13명, 광주 1명, 강원 1명, 충남 해외 2명, 전북 2명(해외 1명), 경북 해외 1명, 경남 1명, 검역과정 9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9월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2주간) '38→113→77→63→75→64→73→75→114→69→54→72→58→97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추이는 같은 기간 '23→93→67→53→52→47→64→66→94→60→38→61→46→68명' 순을 기록했다.
지역발생은 9월 24일 110명을 기록한 이후 18일째 두 자릿 수를 유지하고 있다. 2주간 지역발생 일평균은 59.43명으로 전날 57.43명보다 늘었다.
◇수도권 63명 확진…고양시 네팔국적 연수생 11명 확진
이 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이 63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서울에선 오후 6시 기준 용산구와 관악구에서 확진자가 4명씩 추가됐다.
용산구 130·131번 확진자는 전날 양성판정을 받은 12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132번 환자는 123번 환자의 가족으로 지난 1일부터 자가격리해 외부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다. 133번 확진자는 인도, 말레이시아를 경유한 뒤 전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관악구 414번 확진자는 앞선 구 확진자의 접촉 감염으로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415번 확진자는 인천 계양구 확진자와 접촉, 416번 확진자는 송파구 잠언의료기에 방문했다가 감염됐다. 417번 확진자는 영등포구 확진자의 접촉 감염으로 분류됐다.
노원구와 구로구에서도 가족간 감염 사례가 나왔다. 동대문구에서는 다른 구에 사는 회사 동료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나왔다. 강동구에서는 40대 여성 1명과 10대 미만 여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타지역 확진자 접촉 감염으로 추정된다. 송파구에서도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감염 경로는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강서구·동작구·도봉구에서도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경기도 고양시에선 네팔 국적의 연수생 43명중 11명(고양 414~424번)이 한꺼번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학교(덕양구 내유동)가 운영하는 한국어과정 연수를 위해 입국한 네팔인 연수자들이다.
10일 오전 7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입국 절차 중 1명에게서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고 유증상자 1명만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가 나올 동안 나머지 42명은 4시간 정도 공항에서 대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후 유증상자가 음성판정을 받자, 학교측은 인천공항에서 버스 2대를 이용해 43명을 고양시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시켰다. 그 중 11명이 확진된 것이다. 이들은 네팔 출국 전 72시간 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확인증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접촉한 9명(관리자 6명, 버스기사 2명, 유학생 1명)은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비수도권 34명 확진…대전 일가족 확진→어린이집 집단감염
대전에서는 식사 등의 모임을 가졌던 유성구 거주 일가족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385번 환자(60대)에 이어 11일 배우자(386번) 등 일가족 6명(387~391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들은 지난 3일 같이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가족 중 1명(389번)이 다닌 유성구 소재 어린이집의 교사와 원아 등 7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392~394번 확진자는 미취학 아동이고, 395번(40대), 396번(40대), 397번(50대), 398번(30대)은 교사 및 직원이다. 한편 389번 환자는 385번 환자의 손자다.
부산에서는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480번 환자는 평강의원 방문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481번 확진자는 온종합병원에 코호트 격리중이었던 환자다. 이 환자를 포함한 온종합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483번 확진자는 유증상을 보여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482번 확진자는 지난 10일 네팔에서 입국해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12일 만에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 남구에 거주하는 497번 환자로, 지난 1~2일 추석연휴 동안 서울을 방문했고 광주로 돌아돈 뒤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다.
경북에서는 지난 9일 터키에서 입국한 김천의 40대 남성이 확진됐다. 충남 아산에서도 9월 28일 해외서 입국한 60대 외국인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북에서는 미국국적의 20대 주한미군(전북 151번)이 확진됐다. 지난 9월27일 미국서 입국한 뒤 군산부대로 이동해 실시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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