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0일 공개한 새로운 대륙 간 탄도 미사일(ICBM)에 대해 미국과 일본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북한에 대해 즉각 감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12일 NHK 등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신형 ICBM에 주목하며 미국 등과 긴밀히 연대하면서 정보 수집과 분석, 경계감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언명했다.
북한은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에 맞춰 평양에서 전개한 대규모 열병식에서 ICBM급 신형 미사일 등을 선보이며 위용을 과시했다.
가토 관방장관은 "신형 ICBM과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 가능성이 큰 미사일을 북한이 공개했다"며 "이들 미사일 중에는 종전 무기와 장비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가토 관방장관은 "다양화하고 복잡해지는 (북한)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포괄적인 미사일 방공능력을 강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중국과 북한의 탄도 미사일 위협에 맞서고자 육상배치형 요격 미사일 시스템 이지스 어쇼어 배치를 추진하다가 국내 여론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포기한 바 있다.
일본에 앞서 미국도 북한의 ICBM 공개에 강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미국 인터넷 매체 복스 외교안보 분야 담당자인 알렉스 워드 기자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신형 ICBM과 자체 개발한 트럭 발사대(이동식 발사대)가 공개된 북한의 미사일 열병식에 대해 트럼프가 크게 화를 냈다고 가까운 소식통이 전했다"고 썼다.
이어 "(소식통이 전하길) 트럼프는 김정은에 대해 '매우 실망했으며(really disappointed)', 그런 실망감을 백악관의 여러 관리들에게 표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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