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부산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요양병원에서 병원 관계자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뉴스1
부산 북구 만덕 해뜨락요양병원에서 5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방역 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이 요양병원은 지난 3월부터 면회가 금지됐기 때문에 외부 출입 종사자를 통한 집단 감염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해뜨락요양병원의 최초 확진자 A씨는 관할 보건소 역학조사에서 “사망한 환자와 접촉한 뒤 열이 났다"고 진술한 바 있다.
14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A씨(부산 485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병원직원과 입원환자 262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52명이 양성 진단을 받았다. 확진자 52명은 직원 10명과 입원환자 42명으로 확인됐다.

집단 감염된 환자 42명 중 1명은 이미 숨졌으며 사후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시 보건당국은 A씨가 최초로 감염된 경로와 증상발현 시점, 이동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다. 또 추가 확진자 52명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환자 가족에 따르면 해당 요양병원은 지난 3월부터 7개월간 면회가 일절 금지된 상태다. 즉 입원 환자가 아닌 외부 출입 종사자를 통한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

같은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요양병원은 장기 입원을 하는 환자가 많기 때문에 코로나19 위험요소가 많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의료진이나 종사자들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