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5일부터 국민카드에 대한 사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종합검사는 지난해와 같이 사전검사과 본검사로 나눠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종합검사는 사전 검사 2주, 본 검사 4주 가량 소요된다.
금감원은 종합검사에 보통 20~30명의 인력을 금융사에 투입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10여명 규모로 최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 △재무건전성 △내부통제·지배구조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국민카드는 가맹점 수수료가 본격적으로 인하된 지난해 전년보다 10.4% 증가한 316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코로나19가 덮친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2.1% 오른 163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KB금융지주 계열사 내에서도 국민은행 다음으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앞서 종합검사는 지난 2015년 폐지됐다가 윤석헌 금감원장이 취임하면서 지난해 4년 만에 부활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4월부터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를 도입했다. 유인부합적 방식은 금융사가 스스로 감독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 기준을 밑도는 금융사에 한해 종합검사를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금융사의 모든 부분을 파헤치지 않고 감독을 위해 필요한 핵심 지표만 들여다보지만 금융사에 여전히 부담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금감원에서 종합검사를 나왔는데 문제가 없으면 이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는 소지가 될 수 있다”며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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