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22)는 전날(21일) 오후 5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소재 아파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23일 '박사방'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출석을 앞두고 있었다.
현재 경찰은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A씨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경찰조사를 앞두고 심리적 압박감이 있다'고 언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A씨의 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도 나왔다. 신고는 A씨 가족이 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박사방' 무료회원 305명의 신원을 특정해 수사에 들어갔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촬영한 뒤 판매·유통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총 3단계로 나뉜 유료 대화방을 운영하면서 이를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무료 대화방을 운영했다고 알려졌다.
무료회원들은 ‘박사방’에서 성 착취물이 유포되는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휴대전화 등 압수물에서 성 착취물이 확인될 경우 소지 혐의가 추가된다.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조주빈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