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시 독감 백신 접종이 시작된 대구 북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지부 앞 주차장이 한산한 모습이다. 이곳은 독감 백신 접종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거리두기를 지키며 줄지어 기다리던 공간이다. 2020.10.2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후 숨진 사람이 전국에서 25명 확인된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는 22일 관내 의료기관에 예방 접종 보류를 권고했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영등포구보건소는 이날 관내 의료기관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주의 및 보류 권고사항 안내'라는 메시지를 발송했다.

메시지에는 접종 후 사망자가 발생한 백신의 상품명과 제조번호인 '녹십자_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주(제조번호:Q60220032)가 적혀 있었다.


영등포구는 "현재까지 해당사항에 대해 서울시 및 질병관리청과 논의 중으로 변동사항 또는 지침이 내려오는 즉시 안내하겠다"고 알렸다.

영등포구의 백신 접종 보류 권고는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전날 백신 관련 사망자가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기저질환이 없던 80대 영등포구민 1명이 백신을 맞고 약 3시간 후에 숨졌다.

서울시와 질병관리청은 현재로서 백신 접종을 중단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영등포구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접종 중단을 검토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구민 안전을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향후 방침은 질병관리청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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