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부동산 정책 인터뷰를 보도한 조선일보에 대해 여당을 공격하려는 정략적 속셈이 드러난다고 비판했다. 본인의 발언을 왜곡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이견을 제시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는 것이다. /사진=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부동산 정책 인터뷰를 보도한 조선일보에 대해 여당을 공격하려는 정략적 속셈이 드러난다고 비판했다. 본인의 발언을 왜곡해 현 정부에 이견을 제시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는 것이다. 
조선일보는 지난 21일 "이재명, 부동산 오락가락…이번엔 '집값 인위적 억제하면 왜곡'"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 지사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조선일보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그동안 다른 언론의 인용에 인색했던 조선일보가 이례적으로 제가 한 타매체와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부동산 가격 억제에 집중하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이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썼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마치 정부여당과 부동산 정책에 대해 각을 세우고 오락가락하는 것처럼 진실을 왜곡하고 있는 것"이라며 "'오락가락 프레임'으로 저를 원칙 없이 좌고우면하는 인물로 폄훼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저는 적극 공감하면서 실제 현장에서 일어나는 부작용이나 정책의 빈틈을 메울 것을 주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당연히 시장의 작동을 존중하면서도, 과도한 이익에 대해 충분히 과세해야 한다"며 "타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주거수단이라는 점에서 실거주하느냐를 따져야 하며, 특별한 제재를 하지 말고 합당한 세금을 부과하자는 일관된 말을 오락가락으로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참 안타깝다. 오락가락한 것은 제가 아니라 조선일보"라며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군에 비행기까지 헌납하며 '천황폐화만세!'를 외치고 북한군이 침공해 서울가지 밀려들어오자 '김일성 장군 만세!'를,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쿠데타로 권력을 찬탈하자 '육사의 혼이 키워낸 신념과 의지의 행동'이라는 기사로 오락가락한 것이 바로 조선일보"라고 꼬집었다.

 

이 지사는 "조작에만 능한 줄 알았더니 독해력도 부족한 모습"이라며 "안타깝다 못해 처량하기까지 하다. 최소한 정확하게 사실을 전달하는 기본적인 언론의 역할은 해주길 기대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가 말한 것은 부동산의 부당수요, 투기수요, 공포수요를 차단하고, 불로소득에 과감한 증세로 주거용 부동산이 정착되자는 것"이라며 "독점에 대한 규제와 함께 시장의 역할을 존중하고 수요공급에 따른 가격 결정력을 세우자는 저의 고언을 왜곡하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조선일보가 이제는 제발 정상적인 언론으로 돌아와, 사실과 진실을 전하는 참언론으로 역할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