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시민들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독감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잠정 중단하고 최근 발생한 사망사례와의 인과 관계를 밝히기를 촉구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의 한 병원에 독감 예방접종 일시중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0.10.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방역당국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 신고가 이뤄진 26명을 조사했고, 그중 20명에 대한 부검 결과에서 심뇌혈관질환이 총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인 사례 7명, 기타 3명이다. 부검을 진행하지 않은 6명 중 3명은 질병사, 또 다른 1명은 질식사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또 동일한 제조번호(로트번호) 독감백신을 접종한 뒤 직접적인 인과성을 배제할 수 없는 2건 이상의 이상반응(사망 포함)이 나올 때만 접종 중지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사례 신속대응' 자료를 발표했다.

질병청이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20건의 중간 부검 결과를 보면, 심혈관질환 8명, 뇌혈관질환 2명, 기타 3명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7명은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검을 하지 않은 6명 중 4명은 질병사와 질식사가 각각 3명, 1명이며, 예방접종과의 연광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질병청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를 열고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진행 상황 전반을 논의했다"며 "추가적인 분석 자료 검토를 위해 24일 오전 회의를 열고 향후 접종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