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대치2동 주민센터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관내 학원강사들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사진=뉴스1 이성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인플루엔자(독감)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이달 중으로 허가심사 결과가 나온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와 인플루엔자 동시에 PCR 진단검사를 할 수 있는 진단키트, 진단시약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 심사를 진행중"이라며 "이달 중으로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와 독감 동시진단 키트는 코로나19 검사와 동일한 방식으로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종을 동시에 검사한다.


가을·겨울로 접어들면서 진단키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에 독감 유행까지 겹치는 ‘트윈데믹’(twindemic·비슷한 2개의 질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독감과 코로나를 구분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코로나19와 독감은 발열·기침·근육통과 같은 초기 증상이 유사해 진단 검사 없이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

따라서 방역당국은 동시진단 키트가 허가될 경우 선별진료소 중심으로 사용해 혼란을 줄인다는 입장이다.


정 본부장은 "동시진단은 주로 선별진료소를 중심으로 사용할 거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보헙 급여 부분에서는 복지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