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대검찰청 앞에 300개 넘게 늘어서있던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2일 자진 철거됐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서초동에 세워졌던 화환들이 말끔히 치워졌다"며 "서로를 이해하고 조금씩 양보하면서 지혜롭게 해결됐다"고 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19일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 사건과 윤 총장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이후 윤 총장 지지자들이 대검찰청 앞으로 화환을 보내기 시작했다.
대검 일대에는 300여 개 화환이 놓여있었다. 화환에는 '윤석열이 반드시 이긴다' '윤석열 파이팅' '총장님 나라는 살려주세요' '힘내라 윤석열' 등 윤 총장을 응원하는 문구가 쓰여있다.
서초구가 보수단체에 "화환을 자진철거하지 않으면 강제 철거하겠다"고 행정대집행 계고서를 보냈으면서도 해당 단체 측과 계속 논의하며 자진 정비를 유도했다.
조 구청장은 "얼마나 다행인지,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며 "현장을 지나가면서 함께 힘을 모아 정리하는 모습을 보니 법과 원칙, 표현의 자유가 공정하게 공존하고 있음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자진철거해준 단체 관계자들, 함께 정리를 거든 서초구청 동료들, 힘을 실어준 윤석열 총장, 시민 여러분 모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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