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개콘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할 때라 그런 일이 꽤 많았을텐데 그 자리에서 지선이는 벌떡 일어서서 꾸벅 인사하며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다"라며 "그때부터 시작된 인연.. 지선이와 얘기하다보면 때묻지 않은 어린아이와 대화하는 것 같았다. 가끔 밤에 뜬금없이 '언니 언니 언니 언니야 사랑해요' 문자를 남겨서 그 덕에 웃으며 잠든 날이 많았다"라고 적어 고인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개그도 좋지만 음악을 너무 좋아한다고, 음악에 대한 칼럼을 쓸 거라고, 음악전문 DJ가 되고 싶다고 말했던, 생각보다 진지하고 깊었던 아이"라고 고인을 회상하며 "요즘 네가 생각났었는데 왜 문자 한번 안 했을까.. 믿기지 않는 이야기들, 오버랩되는 너의 해맑은 얼굴..하늘이 종일 깜깜하다..미안해.. 미안해..RIP"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저리게 했다.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모친과 숨진 채 발견됐다.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노트 1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으나, 유족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 빈소는 서울 양천구 목동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5일, 장지는 경기 고양 벽제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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