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이날 오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마라도나는 지난 3일 갑작스런 빈혈과 탈수 증세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 라플라타에 위치한 병원에 입원했다.
당초 마라도나 측은 이번 일이 응급상황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밀검사 결과 뇌에 이상이 발견돼 결국 수술을 결정했다.
마라도나가 받은 진단은 경막하혈종(Subdural Hematoma)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막하혈종은 경막내혈종으로도 불리며 뇌의 파상과 지주막 열상으로 피와 뇌척수액이 양쪽의 강내에 들어가 뇌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고 압박을 가하는 질환이다.
다만 마라도나의 상태 자체는 여전히 크게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라도나의 주치의인 레오폴도 루퀘는 "우리가 오늘 진료했을 때 그는 의식이 또렷했으며 (우리의 말을) 알아들었다"고 전했다.
축구영웅의 입원 소식은 많은 팬들에게 걱정을 안겼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마라도나의 팬들은 그가 입원한 3일부터 병원 밖을 찾아 깃발과 포스터를 흔들며 그의 쾌유를 빌고 있다.
현역 시절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마라도나는 은퇴 이후 대표팀 감독을 거쳐 현재 힘나시아를 이끌고 있다. 1960년생인 마라도나는 올해로 환갑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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