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베트남 특별입국 이용기업 300여개사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이후 베트남 특별입국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은 공장 건설·가동, 신규 계약 체결 등 방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사는 기술 및 장비 시연을 통해 300억원 규모 발주 계약을 맺었고 건설업체 F사는 화상회의로 신뢰를 쌓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대면 상담을 통해 60억원 수주에 성공했다.
전자부품 제조업체 G사는 3개 기업이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비대면 회의는 한계가 있었다며 대면회의를 통해 신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착수할 수 있었다.
베트남 특별입국은 지난 3월 22일부터 외국인의 입국이 금지된 베트남에 대한상의 주관으로 특별 전세기를 통해 입국하는 절차다.
기업인들은 사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4일 현지 격리 후 비즈니스 활동이 가능하다. 특별입국 이용자수는 현재 총 3246명으로 3000명을 돌파했다.
베트남 특별입국을 이용한 기업은 총 1528개사이며 기업인 2793명과 주재원 가족 453명이었다. 특별입국은 4월 29일 1차 방문을 시작으로 11월 5일까지 13차례 진행되었는데 방문자중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다.
베트남 특별입국을 하는 목적은 기업의 53.8%가 ‘공장·사업장 관리’라고 응답했다. 이어 ‘제품 설치 및 시운전’(25.1%), ‘바이어 발굴 등 마케팅’(6.6%), ‘신규 계약 체결’(5.6%) 순으로 조사됐다. 베트남에 입국한 기업의 67.3%는 특별입국 진행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별입국과 관련해 양국 정부가 개선해야 될 사항에 대한 물음에는 60.6%의 기업이 ‘국내외 14일 격리’를 꼽았다. 이어 ‘서류 절차 간소화’(41.8%), ‘항공편 확대’(35.0%), ‘신속한 출국 지원’(29.0%) 순으로 나타났다. 14일 격리 개선 방안에 대해서는 10곳 중 7곳이 ‘격리기간 단축’(70.4%)을 꼽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베트남 특별입국을 통해 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만큼 작은 부분부터 다시 한 번 살펴보고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기업인들 간의 교류가 더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격리기간 단축 등 입국절차 개선을 위해 양국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