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천안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줄 서있다.© 뉴스1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소 77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12시까지 추가로 발생할 확진자를 고려하면 일일 확진자 규모는 이틀 연속 100명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4일 질병관리청과 각 시·도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서울 42명, 경기 20명, 인천 3명, 강원 1명, 충남 2명, 대구 1명, 부산 4명, 경남 4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확진자만 65명이다.

최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10월 22일부터 11월 4일까지 '121→155→77→61→119→88→103→125→113→127→124→97→75 →118명'으로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5일 0시 기준의 경우 100명선을 유지할 전망이다.


◇수도권 일일 확진 최소 65명…확진자 방문 체육시설 '비상'

서울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42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유입 4명, 강남구 헬스장 관련 4명, 송파구 병원 관련 4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2명, 생일파티 모임 관련 2명,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1명, 타시도 접촉 1명, 조사중 6명, 기타 18명이다.

특히 서울 송파구 체육센터에서는 확진자 9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아직 별도의 집단감염으로 분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성동구에서는 60대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구내 체육시설 방문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3일 오후 5시 30분~6시 30분 성동구민체육센터 수영장을 방문한 만큼 이 시간대 체육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광주시 SRC재활병원 관련 추가 감염자와 파주시 등에서 가족간 전파 등 사례가 나왔다. 수원시에서는 서울 서초구 확진자와 접촉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 1명도 발생했다.

인천에서는 해외유입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이날 확진된 인천 1057번은 지난 3일 프랑스에서 입국했고, 인천 1058번은 2일 멕시코에서 입국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 1058번의 배우자인 인천 1059번은 필리핀에서 입국해 확진됐다.

◇부산 요양병원서 격리 중 1명 추가 확진…경남권서 일일 확진 8명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호남과 제주권역을 제외하고, 권역별 한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부산과 경남 각 4명, 충남 2명, 강원과 대구 각 1명이다.

이날 부산에서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된 온요양병원에서 환자 1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 거주 확진자와 부산에서 접촉한 사람 2명(부산 591번·592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의 감천항으로 들어온 티그리 2호(7329톤) 내 격리 중이었던 선원 1명도 확진됐다. 이 선원은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 사례로 분류된다. 경남지역에서는 일가족 5명 모두 감염된 경우도 나타났다.

경남 창원에서는 일가족 5명(경남 321~325번) 감염 사례도 나왔다. 하루 전 가족 중 10대 고등학생(경남 321번)이 확진된 후 이 학생의 가족을 검사한 결과 이날 50대 부모와 이들의 10대와 20대 딸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접촉자 조사 중이다.

충남 천안에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평택 141번 확진자의 접촉자 1명(천안 290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1명(천안 291번)도 나왔다.

이와 별도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빈소를 방문한 양승조 충남지사가 이날 진단검사를 받기도 했다. 강원도 홍천에서는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과 관련한 감염자 1명이, 대구에서는 대구 서구보건소 직원 1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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