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딜링룸/사진=머니S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 밑으로 내려왔다. 달러가치는 약세를 유지했고 원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37.7원)보다 9.5원 내린 1128.2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1130원이 무너진 것은 지난달 27일(1125.5원)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7원 내린 1130.0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하락폭을 넓혀 1120원대로 내려가며 등락을 반복했고 장중 1140원대까지 치솟았다가 상승했다가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대선 투표 과정이 외환시장에 큰 변동성을 제공한 가운데 결국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면서도 "그동안 원화 강세 베팅이 상당히 진행됐다는 점에서 강세 속도는 조절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달러화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경합주에서 우세하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바이든 후보가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과반인 270명에 6명 모자라는 264명을 확보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바이든 후보는 네바다와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남아있는 4개 경합 지역 중에서 6명의 선거인단만 추가로 확보하면 대선 승자가 된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편투표의 사기성을 주장하며 소송전을 벌일 것이라고 예고한 점은 외환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