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TP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펠리시아노 로페스(스페인, 64위)에게 2-1(4-6, 7-6, 6-4)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ATP투어 999승째를 기록 중이던 나달은 이날 경기를 통해 통산 1000승 고지에 올랐다. 역대 선수들 중에는 지미 코너스(미국, 1274승) 로저 페더러(스위스, 1242승) 이반 렌들(미국, 1068승)에 이어 4번째다.
나달 입장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겹경사를 맞았다. 그는 지난달 파리에서 열린 2020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20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 역시 페더러와 함께 역대 메이저대회 최다우승 타이 기록이다.
ATP 측은 이날 1000승 고지에 올라선 나달에게 특별 트로피를 수여했다.
나달은 "커리어를 통틀어 여기까지 오는 동안 부상으로 인해 몇번의 고비가 있었다"며 "이 숫자에 도달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34세의 나이에 경기를 뛰는 건 특권과 같다"면서도 "내 혼자 힘으로 이룬 게 아니다. 소속팀과 가족들이 함께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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