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소 104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12시까지 추가로 발생할 확진자를 고려하면 일일 확진자 규모는 100명 선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사흘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가게 된다.
5일 질병관리청과 각 시·도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서울 37명, 충남 30명, 경기 24명, 경남 11명, 강원 2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확진자만 61명이다.
최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10월 23일부터 11월 5일까지 '155→77→61→119→88→103→125→113→127→124→97→75→118→125명'으로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이미 100명을 넘어선 만큼 6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40~150명 안팎을 기록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수도권 일일확진 61명…서울 37명, 송파구는 가족감염 등 7명 무더기
서울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37명 발생했다. 이날 서울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해외유입 2명, 집단감염 8명, 오래된 집단감염이나 산발 사례인 '기타' 24명, 감염경로 조사 중 3명이다.
집단감염 사례는 강남구 헬스장 관련 2명(누적 40명), 영등포구 직장 관련 1명(누적 11명), 송파구 시장 관련 1명(누적 5명), 서울음악교습 관련 1명(누적 22명), 종로구 녹음실 관련 1명(누적 5명), 송파구 소재 교회 관련 1명(누적 7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1명(누적 22명) 등이다.
'기타'로 분류된 24명의 감염경로와 상호 연관성이 확인될 경우 기존 집단감염 혹은 새로운 분류의 확진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50명 늘어난 6195명이라고 밝혔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 확산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송파구에서 집계한 확진자는 7명이다. 송파구는 이날 "주민 7명이 오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들은 관내 425~431번 확진자"라고 밝혔다.
425번 확진자는 지난 3일 해외에서 입국한 주민이다. 426번 확진자는 10월 21일 확진된 362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427·428번 확진자는 3일 양성 판정을 받은 가족으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429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42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430·431번 확진자는 42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423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완전히 파악되지 않았으나 일부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내 체육시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에서는 군포 의료기관과 안양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 6명이 추가됐으며, 파주 물류배송업 관련 확진자도 1명이 늘어 누적 14명이 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명이며, 기타 확진자 접촉을 통한 n차 감염자도 15명 추가됐다.
◇비수도권 일일확진 43명…콜센터발 확산에 충남 30명 집단감염
이날 오후 6시 기준 비수도권 확진자는 충남 30명, 경남 11명, 강원 2명 등 43명으로 집계됐다. 충남·경기·경남 지역에 확진자가 집중됐다. 제주 등 나머지 12개 시·도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충남도는 지난 4일 천안 신부동 소재 신한카드·신한생명 천안 콜센터 직원(천안 291번) 확진으로 촉발한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화했다. 천안 291번 확인 후 콜센터 직원 74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19명이 양성으로 나왔고, 아산에서도 콜센터 관련 감염자 1명이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콜센터 관련 확진자의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 학생과 교직원, 지역 내 다른 콜센터 8개소 직원 등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도는 천안과 아산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는 조치를 내렸다. 충남은 거리두기 1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는 기준이 일일 확진자 30명 이상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확산세가 빨라 거리두기를 격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적 유행이 아닐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방역당국과 협의해 자율적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할 수 있어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충남도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적용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라 1.5단계 상향 조건은 주평균 수도권 100명, 충청권 30명 이상인 경우다. 5일 0시 기준 충청권 주평균 확진자는 12.4명이다.
경기도에서는 군포 의료기관과 안양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 6명이 추가됐으며, 파주 물류배송업 관련 확진자도 1명이 늘어 누적 14명이 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명이며, 기타 관내외 확진자 접촉을 통한 n차 감염자도 15명 추가됐다.
경남에서는 창원 일가족 확진과 관련해 10명이 무더기 감염됐다. 이들은 모두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창원 일가족의 친척·지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집단감염은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창원 가족 확진자 중 아버지인 322번 확진자가 지난달 25일 창원시의 부모님 댁에 있었던 제사에 참석하면서 비롯됐다.
당시 제사에는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일가족 5명을 포함해 총 16명이 참석했다. 이들 중 창원 일가족을 포함한 10명이 확진됐고 2차 감염자도 발생한 것이다.
경남에서는 이들 외에 사천 거주 60대 남성이 서울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강원에서는 원주시 봉산동과 명륜동에 거주하는 70대 2명이 감염경로 미확인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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