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가운데 지난 5일 오후 충남 천안 동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뉴스1 김기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도권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확진자 수가 나흘째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가 일상으로 파고들면서 특정 집단을 벗어나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에서의 점진적인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의 격상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5명 늘었다. 사흘째 세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다.


나흘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3일 신규 확진자 수는 75명을 기록한 이래로 4일 118명, 5일 125명, 6일 145명까지 확대됏다. 불과 나흘 만에 두배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전략기획반장은 "국내 발생 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추세가 유지된다면 국내 환자 발생을 두자릿수로 억제하고자 하는 관리 목표를 초과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수도권 산발적인 집단감염
수도권에서는 신규 집단감염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이날 서울 강서구 보험사와 송파구 시장이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분류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시장에서는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0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구체적으로 상인 8명, 상인 가족 2명 등이다.

강서구 보험사 관련해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17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험사 직원이 14명에 달해 직장 내 전파로 추정된다.

기존 집단감염 추가확진 여전
기존 집단감염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 천안 콜센터에서는 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30명이 됐다. 구체적으로 22명은 해당 콜센터 근무자이며 나머지 8명은 직원들의 가족이다.

경남 창원 일가족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에서 12명이 추가돼 누적확진자 수는 21이 됐다. 서울 영등포구 증권사에서는 접촉자 조사에서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14명이다.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25명이 누적 확진됐다.

강남·서초 지인모임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총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 중학교·헬스장 관련해선 자가격리 중이던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64명이다. 
경기 용인 동문 골프모임 관련해서는 격지 중 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총 59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