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GC녹십자가 개발중인 혈장치료제는 지난 8월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임상시험 모집 총 인원인 60명 중 11명만 등록됐다.
녹십자의 혈장치료제의 경우 일주일동안 임상시험 대상자를 1명더 모집하는 데 그쳤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경우 임상시험 모집대상자 300명 중 51명이 포함됐다. 셀트리온의 경우 글로벌 임상시험으로 국내 모집인원은 10명에 불과하다.
혈장치료제와 항체치료제는 각각 12개, 17개 의료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두 코로나19 치료제 모두 임상시험이 시작된지 두달이 지났지만 총 모집인원의 20%도 못채운 셈이다. 이 같은 속도라면 방역당국이 선언해오던 연내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도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 임상시험 참여자를 모집하는 게 가장 큰 난관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에 도달하려면 임상 대한 코로나19 환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치료제와 백신 임상시험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기존 임상기관별 임상시험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따. 하나의 치료제 개발 시 여러 병원에서 각각 임상시험심사위원회 심사를 받아야 했던 규정을 손질한 것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외국의 사례로 볼 때 한국의 임상시험 참여율은 높은 수준"이라며 "수도권이나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코로나19확진자들이 입원격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의료기관에 이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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