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이틀 연속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07달러(2.7%) 급등한 배럴당 41.26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1월물은 53센트(1.3%) 오른 배럴당 42.93달러로 체결됐다.
이날도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두 유종 모두 이틀 연속 올랐다.
전날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공동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의 대규모 3상 실험 분석 결과 90% 이상의 효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광범위한 보급으로 이어져 정상 생활로 돌아가는데는 시간이 훨씬 더 많이 걸릴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일반인 접종을 위한 배포에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JP모간은 투자노트에서 "백신 성공은 원유 시장의 분명한 게임체인저이며 원유 수요의 절반이 인적 물적 이동에서 나온다"면서 원유는 현물 자산이라는 점에서 "먼저 현재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분명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시장은 백신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만 유럽의 재봉쇄로 연료 수요가 급감해 유가의 상승세에 제약을 가했다. 로이터통신이 위치기술업체 톰톰에 의뢰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일 저녁까지 런던, 파리, 마드리드 교통량은 10월 고점 대비 급감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전망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2%(22달러) 오른 1876.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