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본점 강당에서 김 신임 행장 취임식을 진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행사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수협은행은 전날 열린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에서 행장 선임안을 100%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수협은행은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완전 자회사로 수협중앙회가 수협은행 발행주식 전부를 소유하고 있다.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지난 9월11일 임시위원장 선임 결의를 시작으로 총 8차례 열렸다. 두차례 면접 끝에 행추위는 지난달 28일 김 신임 행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1963년생인 김 신임 행장은 지난 1992년 1월 수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수협은행 충청·경인지역금융본부장, 기업그룹 부행장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경영전략그룹 부행장으로 근무했다.
김 행장의 과제는 수협은행의 수익 개선과 공적자금 상환 노력 등이 거론된다. 수협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371억원으로 전년 동기(1620억원) 대비 15% 감소했다. 수협은행의 고객 수는 2017년 236만명에서, 올해 6월말 395만명으로 늘었다. 고객 수 증가 대비 실적은 역으로 줄어드는 형국이다.
2028년까지 공적자금 8500억원도 상환해야 한다. 공적자금은 수협은행이 은행 이외의 금융그룹으로 모습을 갖추는데 발목을 잡고 있다.
수협은행 행추위 관계자는 "수협 조직의 특수성과 경영이념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 내부 출신 금융전문가"라며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통해 수협은행의 경영안정화와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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