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나주 본사 전경/사진=뉴시스
한국전력이 '저유가' 효과에 힘입어 올해 3분기 2조원 이상의 흑자를 냈다.
한전은 올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15조7113억원, 영업이익 2조33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영업이익은 2017년 3분기 2조7729억원 이후 최고치이다.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3조15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15%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4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한전의 호실적은 저유가 영향이 컸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연료비‧전력구입비가 크게 줄어든 것.

한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제 연료가격 하락 여파로 발전자회사 연료비(2조3000억원)와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1조6000억원)가 3조9000억원 감소했다.

한전 관계자는 "원전가동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나 저유가에 따른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감소효과가 실적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로써 지난 2018년, 2019년 한전 적자는 고유가에 따른 것으로 탈원전 정책추진이 한전적자의 원인이란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