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의 에디뉴가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26라운드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24일 만에 경기를 치른 대전하나시티즌이 FC 안양을 꺾고 K리그2 3위에 올랐다.
대전은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6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에디뉴를 앞세워 FC안양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대전은 11승6무9패(승점39)가 되면서 서울이랜드FC(11승5무10패?승점38)를 제치고 3위에 올라 4위까지 나서는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안양은 6승7무14패(승점25), 9위로 올 시즌을 마쳤다.

당초 두 팀의 경기는 지난달 3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대전 선수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K리그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2주일 이상 순연돼 이날 펼쳐졌다.

안양이 권용현, 주현우의 빠른 공격으로 대전을 압박했다. 그러나 안양은 전반 17분 박요한이 몸에 이상 증세를 느껴 이선걸과 교체되며 분위기를 내줬다.


안양의 예기치 못한 교체 후 대전은 안드레와 에디뉴, 바이오 등 외국인 선수 3명의 개인기를 앞세워 주도권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전반 34분 안드레, 전반 41분 바이오의 슈팅으로 안양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막판부터 흐름을 가져온 대전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김승섭이 낮게 깔아준 공을 에디뉴가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대전은 추가 득점을 위해 공세를 높였고 후반 28분 김승섭의 골로 2골 차로 달아났다. 김승섭은 상대 수비 공간을 파고들며 바이오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슈팅, 득점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대전은 4분 뒤 에디뉴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에디뉴는 바이오와 2대1 패스를 통해 안양 수비를 무너뜨린 뒤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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