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둘쨋 주 광주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0.21% 상승해 5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9일 한국감정원의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0.21% 상승해 지난주(0.12%)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되며, 2015년 11월 2주차(0.32%)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광산구(0.32%)가 가장 많이 올랐다. 광산구는 수완·신가동 등 수완지구 선호단지 위주로, 남구(0.25%)는 정주여건 양호한 봉선동 위주로, 서구(0.15%)는 금호·풍암·화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안정세를 보이던 광주 아파트 가격은 지난 9월 이후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외지인 투자자들이 해당 지역 아파트를 높은 가격에 매수해 거래 가격을 끌어올리고 전세를 끼고 매입해 전세가를 올리는 이른바 '갭 투자'를 일삼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전세 매물부족 속에 비규제지역인 광주는 다른 광역시보다 아파트값이 비교적 낮아 투자자들로부터 이른바 '갭투자'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최근 몇개월 사이 집값이 급등한 광주 남구 봉선동 등 일부 지역 아파트에 대한 외지인들의 대거 매입이 확인됐다.
지난 9월 1일부터 지난 16일까지 봉선동 일원 전체 매매건수는 총 378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남·전북을 제외한 외지인 매수 건수는 서울 14건, 대구 53건, 경기도 12건, 경상남도 6건, 경상북도 20건, 대전 4건, 부산 16건, 인천 1건, 울산 6건, 충청남도 3건 등 총 135건이 외지인 투자로 조사됐다.
3채 가운데 1채 가량을 외지인이 사들인 셈이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남구 봉선동과 광산구 수완지구 등 최근 부동산가격이 급등한 지역의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해 총 9건의 불법 거래를 적발하고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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