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5분쯤 구리 사노동 왕숙체육공원 인근 왕숙천에서 SUV 차량이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차량에 타고 있던 아버지와 아들은 차량 지붕 위로 올라가 대피했고 이후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기상이 좋지 않은 관계로 헬기를 띄울 수 없어 보트를 이용해 2명을 구조했다. 현장 상황이 위급하다고 판단한 구조대원은 먼저 수영으로 차량까지 접근해 차량을 로프로 고정한 후 구조를 진행했다. 이어 오전 9시8분쯤 보트가 출동해 부자는 무사히 구조됐다.
이들은 아들의 등교를 위해 왕숙천 다리를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 당국은 구조된 부자가 거부해 병원 이송은 하지 않았다.
해당 사고뿐 아니라 경기 지역에서는 갑자기 내린 폭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쯤 용인에선 낙엽으로 배수구가 막혀 빗물이 역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오전 8시40분쯤 수원 영통구 삼성전자입구 삼거리 일대에서는 편도 8차선 중 마지막 2개 차선이 침수돼 심각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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