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중한 업무량과 여전히 연차 사용이 어려운 직장 내 분위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까지 더해져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직장인 1697명을 대상으로 ‘연차 소진 상황과 코로나19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소진하지 못할 것이란 응답이 50.1%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예상 연차소진율은 본인 연차의 평균 62.6%였다.
연차 사용을 못하는 이유로는 ▲‘인력부족으로 업무가 많아서’(40.4%) ▲‘상사 눈치가 보여서’(23.9%) ▲‘연차 사용이 자유롭지 못한 분위기여서’(23.8%) ▲‘연차 사용을 원래 잘 하지 않아서’(17.6%) ▲‘연차 보상을 받기 위해서’(14.1%) ▲‘코로나19로 회사 상황이 악화돼서’(11.1%) 등의 응답이 나왔다.
응답자들의 현재까지 평균 잔여연차는 8일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회사 상황이 어려워지며 연차를 강요받은 경험이 있는 직장인도 30.8% 정도였다.
육아를 위한 ‘돌봄’ 연차를 사용한 기혼 직장인은 24.5%였다. 돌봄 연차를 쓴 남녀 비율은 ▲남자 22.3% ▲여자 28%로 비슷했다.
연차보상비 지급과 관련해선 41.4%가 ‘보상 없음’이라고 답했다. 보상을 받을 경우 ‘연차 보상금 지급’(33.1%) 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보상은 없지만 무조건 사용하도록 함’(18.5%) ▲‘다음 해 연차에 반영’(8.8%)등의 응답이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연차 사용에 변화가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39.4%였다. ‘연차 사용이 더 늘었다’(22.3%)는 응답이 ‘연차 사용이 더 줄었다’(17.1%)는 응답보다 많았다.
올해 연차를 모두 소진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은 전체의 49.9%였다. 이유로는 ‘회사에서 연차 사용을 권고해서’(51.4%,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근로기준법상에서도 기업은 미사용 연차 휴가일수를 통보해 근로자의 휴가 사용을 촉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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