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당분간은 환자의 증가 추세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강화된 거리두기가 잘 이행된다면 조금씩 증가속도가 누그러질 수도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러한 단기 예측은 감염재생산지수 등 지표를 기반으로 분석해 수학적으로 예측한 것이다. 감염 재생산지수란 코로나19 감염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이 수치가 1보다 크면 바이러스 감염 건수가 늘어 유행이 확산하고 1이면 현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1 이하로 줄어든다면 유행이 사그라든다는 의미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 3월 대구 신천지교회발 집단감염이 정점이었을 때 5.6 수준까지 오른 바 있다.
또 당국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노력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추이는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거리두기 단계 추가 격상에 대해서는 아직 신중한 입장이다.
이 단장은 “통상 거리두기의 효과는 시행 1~2주 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난다”면서 “확정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성과가 있다면 다음 주 주말 정도에는 유행의 정점을 지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이어 “거리두기는 사회적 고려점도 많은 조치이기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함께 여러 효과를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할 사안”이라며 “2.5단계 격상을 논의하기는 이르다는 입장 표명이 있던 것으로 아는데 현재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되 필요한 경우 망설임 없이 강력 조치도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단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들의 거리두기 노력이 더 큰 시너지를 나타낼 수 있도록 방역당국도 지자체와 함께 역학적 대응과 검사 확대 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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