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스누라이프에는 "박근혜 대통령님에게 미안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익명으로 게재됐다.
작성자는 해당 글에서 문재인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행보를 비교하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
작성자는 "두 집 살림한다고 채동욱 잘랐을 때 욕했었는데 이번에 사찰했다고 윤석열 찍어내는 거 보니 그건 욕할 것도 아니었다는 걸 알았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2016년 국정농당사태와 관련해선 "미르, K스포츠 만들어서 기업 돈 뜯는다고 욕했었는데 옵티머스, 프라임 보니 서민 돈 몇 조 뜯는 것보다 기업 돈 몇 천억 뜯어 쓰는 게 훨씬 나은 것 같다"며 "최순실 딸 이대 입학하게 압력 넣었다고 욕했었는데 조국 아들딸 서류 위조하는 거 보니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그나마 성실히 노력해서 대학 간 것 같다"고 전했다.
위안부 합의에 대해선 "합의했다고 욕했었는데 윤미향 하는 거 보니 그때 합의는 그나마 떼먹는 놈 없이 할머니들한테 직접 돈 전달해 줄 수 있는 나름 괜찮은 방법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부동산 정책에는 "최경환 부총리가 나와서 집사라 그럴 때 욕했었는데, 국민은 집 사지 말라고 하면서 집값, 전셋값은 계속 올리는 거 보니 당시에 집 사란 건 서민을 위한 선견지명의 정책이었던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 외에도 작성자는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 대응을 비롯해 고위관료의 성비위 사건, 원전대책 등을 박근혜 정부와 비교하며 줄줄이 비판했다.
작성자는 마지막으로 "박근혜 정부가 최악의 정부라고 욕해서 미안하다"며 "그때는 이렇게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이 올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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