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으로 장비·인력을 갖춘 중증환자 병상은 총 162개로 그중 98개를 사용 중이다. 남은 중증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64개에 그친다.
지역별 병상 보유 현황은 경기 16개, 인천 14개, 서울 7개 등 수도권이 37개, 비수도권은 울산 8개, 강원 6개, 대구 4개, 대전 3개, 광주 2개, 충남 2개, 경남 2개 등 27개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젊은 층 비중이 높지만 오는 12월 초 신규 확진자 규모가 600~1000명에 이르면 병상 부족 현상은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일주일 동안 23일 271→24일 349→25일 382→26일 581→27일 555→28일 504→29일 450명' 순이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으로 한정할 경우 최근 1주 동안 23일 255명→24일 318명→25일 363명→26일 552명→27일 525명→28일 486명→29일 413명 등이다.
최근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416명으로 전날 400.1명에서 16명 가까이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인 1주간 일평균 400명대에 진입한 상황이다. 그러나 정부는 중증환자 치료병상이 당장은 부족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지난 8월에 비해 중환자로 갈 가능성이 높은 60세 이상 환자 비중이 낮은 편"이라며 "중환자 병상을 필요로 하는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이달 말까지 중환자 병상 38개를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윤 반장은 "현재 어느 정도 가용 병상이 있고, 향후 발생 가능한 위·중증 환자가 얼마인지 보면서 지속적으로 (병상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11월 말까지 38개 병상을 바로 확충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29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76명이다. 80세 이상 16명, 70대 27명, 60대 23명 등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환자가 66명으로 86.8%다. 50대 이하 위중증 환자는 50대 7명, 40대 2명, 30대 1명 등이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